정계정맥류 관련 문의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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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타 병원에서 하지정맥류,정계정맥류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정맥류 같은 경우는 잘 모르겠으나 정계정맥류는 오랜시간에 걸쳐 생기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저같은경우 윗몸일으키기를 하면서 복부에 힘을 줬더니 갑자기 장이 꿀렁하면서 말려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순간적으로 음낭부위에 있는 혈관들이 크게 부풀어 올랐습니다ㅠㅠ
뭔가 막히는 느낌도 들면서요ㅠ 체감상으로 2~3분정도 혈관이 부푼 상태로 있었고 순간 놀래서 배 마사지를 했는데 점차 가라앉았는데요. 그 이후로 음낭이 축 쳐진 상태면 확연히 굵은 혈관들이 많이 만져집니다. 하지만 음낭이 수축된 상태에서는 잘 만져지지도 않고 정상처럼 보이구요ㅠ
검사를 여러 병원에서 해봤는데 거의 수축된 상태에서 검사를 해서 그런지 정계정맥류는 맞긴한데 그리 심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저는 왼쪽 하복부가 막혀있는거 같고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쪽도 피가 잘 안통하는거 같고 굉장히 불편해서요ㅠ 이거 관련되서 복부CT도 찍어보고 대장내시경도 해봤는데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복부쪽부터 엉덩이까지 관련 혈관에 무슨 문제가 있는거 같긴한데 혹시 혈관MRI나 CT 검사가 가능한지와 음낭안에 고환 정맥도 있지만 동맥과 정관도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만져지는 굵은 혈관들이 정맥이 아니고 동맥일 확률이 있을까요?? 동맥일경우 색전술 시술은 가능한지요?
또한 타 병원에서 음낭초음파 검사결과 물도 차있다고 하는데 이럴경우 색전술 시술시 애로사항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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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원님의 댓글
미래의원 작성일
안녕하세요.
광주미래의원 영상의학과 원장 임남열 입니다.
기술해 주신 증상, 고환의 쳐짐, 만져지는 혈관 같은 구조물 등은 정계정맥류 증상에 합당합니다. 혈관이 수축된 상태에서 잘 관찰이 되지 않는 것도 역시 정계정맥류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주위 정맥들에 비정상적으로 역류가 발생하고, 이로인해 혈관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고환주위의 온도가 올라가거나 복압이 상승하는 경우 증상이 발생하며, 요즘같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정계정맥류는 MRI나 CT로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복압상승을 유발시킨 후 시행하는 초음파 검사로 진단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그 외에 혈관조영술로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만져지는 혈관들은 대부분의 경우 정맥입니다. 동맥이 늘어나면서 만져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동맥이 늘어나거나,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고환경색이 발생하여,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따릅니다.
음낭에 물이 보이는 것도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정계정맥류로 인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우선 유발 초음파 검사 또는 혈관조영검사 등을 통해 혈액의 역류여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혈관조영검사의 경우는 검사시행후 역류가 확인되면, 바로 색전술 시행도 가능합니다.
우선 내원하셔서 검사와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